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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AI 산업의 발전과 방산산업의 발전

by snowflow2r 2025.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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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스템 군수공장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의 발전은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커다란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병력 중심, 무기 중심의 전통적인 무력 시스템이 중심이었지만, 현재는 디지털 기반의 지능형 무기체계, 자동화된 감시·정찰 시스템, 사이버 방어 기술 등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AI 기반 기술들은 이미 실전 배치 단계까지 진입하고 있으며, 국방력의 질적 향상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IT와 AI가 방산 산업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정리하고, 제 군 복무 중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소한 관찰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AI 기반 감시 및 정찰 시스템의 실전화

AI 기술은 적의 동향을 탐지하고 판단하는 감시·정찰 분야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은 다중 CCTV 영상에서 사람, 차량, 이상행동 등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기술로, 우리 군은 이를 GOP(일반전초), 해안초소, 탄약고 등 주요 지역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감시병이 24시간 영상만 주시해야 했던 반면, 이 시스템은 화면 내 이상 징후가 포착될 경우 경고를 보내어 병사들이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실제로 제가 복무 중이던 부대에서도 소규모지만 유사한 영상감시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화면 하단에 ‘움직임 감지’라는 표시가 켜지면, 담당 감시병이 자동으로 해당 구역을 확대하고 확인한 후 상황을 보고하던 방식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시스템 반응이 생각보다 빨라서 병사들 사이에서도 “이제는 기계가 눈보다 빠르다”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물론 아직 100% 자동화되진 않았지만, 감시의 정확도와 피로도 감소 측면에서는 확실한 변화였습니다.

자율주행 군수 차량과 전장 자동화

전투 상황에서는 신속하고 안전한 보급이 생존의 핵심이 됩니다. 이를 위해 최근 군수 분야에 AI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의 ‘K-무인전술차량’입니다. 이 차량은 보병 부대의 보급품, 탄약, 의료장비 등을 자동으로 수송하는 무인 차량으로, GPS 기반 경로 인식, AI 주행 판단 알고리즘, 장애물 회피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일부 부대에서 시험 운용 중이며, 2024년에는 본격적인 전력화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Squad Mission Support System(SMSS)’라는 6륜 무인차량을 개발하여 실제 아프가니스탄 전장에 배치한 바 있습니다. 이 차량은 자율주행을 통해 병력과 일정 거리 간격을 유지하며 보급품을 운반하며, 무선 통신으로 원격 조작도 가능합니다. AI를 활용한 이런 시스템은 병사의 부담을 줄이고, 적의 공격에 노출되는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제 군생활에서는 아직 이런 첨단 차량이 배치된 경험은 없지만, 일부 훈련 상황에서 ‘전술 차량이 무인이라면 얼마나 편할까’라는 얘기가 자주 나왔습니다. 특히 야간에 탄약이나 식량을 보급할 때는 인원과 차량의 동선이 복잡했는데, 만약 AI 기반 자율차가 있다면 훨씬 효율적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이버 방어 체계와 AI 보안 기술

사이버전은 현대전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적군의 통신망 교란, 군사시설 해킹, 위성 신호 간섭 등 디지털 전장에서의 공격은 이미 현실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는 방어 기술 역시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 중입니다. 한국군은 ‘사이버작전사령부’를 중심으로 AI 기반 이상 트래픽 탐지, 지능형 위협 대응 시스템을 구축 중입니다. AI가 네트워크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비정상적인 접근이나 패턴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격리 조치를 취하는 방식입니다. 해외에서는 이스라엘의 방산 사이버 기업 ‘ELTA Systems’가 개발한 AI 기반 ‘ICE’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군사 통신망과 지휘 시스템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알려지지 않은 형태의 신종 해킹 시도까지도 탐지할 수 있습니다. AI가 자체 학습한 보안 패턴 덕분에 기존 백신이나 방화벽이 탐지하지 못한 공격도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제가 군복무 중 실제로 체험한 것은 아니지만, 작전상황에서 유선망 통신보다는 무선이나 위성망을 통한 보고가 많았고, 그에 따른 보안교육도 자주 이뤄졌습니다. 한 번은 시스템 오작동으로 작전 통신망이 잠시 마비되었던 경험이 있는데, 당시 간부들 사이에서 “AI가 실시간으로 감시하면 이런 일도 줄어들 텐데”라는 말이 오갔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전장에서 통신은 생명선이라는 점에서, AI 기반 사이버 방어 체계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IT와 AI 기술의 발전은 방산 산업 전반에 걸쳐 급격한 혁신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감시, 수송, 보급, 보안 등 거의 모든 군사 작전 영역에 AI가 적용되고 있으며, 이는 병사의 부담을 줄이고, 전투 효율성과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 실제 군 생활 속에서도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고, 가까운 미래에는 더 많은 부분이 자동화되고, 인간은 전략과 판단에 집중하는 구조로 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기계 의존’으로만 흐르지 않도록, 사람 중심의 기술 운용이 함께 고민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니까요. 어쩌면 이러한 기술 발전의 양상이 결국 인간의 전쟁에도 직접 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국가간 힘의 균형에 있어서 관건이 될 것 같네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까요?

이 이미지는 AI 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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